산림청(청장 최병암)은 2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신규 부임한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를 접견,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대한 영국 정부의 참여 지원 △한국의 산림녹화 경험 △한국 산림청의 국제산림협력 및 남북산림협력 현황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최병암 청장은 작년 11월 영국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국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다고 높이 평가하며, 특히 기후 위기의 해결 수단으로 산림의 중요성에 대해 전 세계 140여 개 국가들이 공감하였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최 청장은 이번 세계산림총회를 통해 산림청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와 제27차 당사국총회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산림 분야 국제적 이슈 전반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 대표, 학계, 민간부문에서 적극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크룩스 대사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였다.
크룩스 대사는 기후변화 시대 산림 분야의 역할과 비전이 점차 커져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세계산림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긴밀한 협조를 다 할 것을 약속하였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논의와 성과가 세계산림총회를 통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크룩스 대사와 주한영국대사관이 적극 지원해주기를 바라며, 향후 한-영 간 산림협력이 구체화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