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층 아파트 화재로 주민 한 명이 숨졌다. 소방당국 측은 화재 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낮 12시34분경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2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주민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소방서 측은 주민 1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중 4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60여명은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72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했고 오후 2시28분경 불을 완전히 소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제대로 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청 측은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26일 쿠키뉴스에 “안전한 곳으로 먼저 대피를 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불과 연기가 보이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를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이동해야 하며 비상계단을 통해 대피해야 한다. 아래층으로 이동하기 어려울 때는 옥상으로 가면 된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