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양강’ SSG-LG, 벌써 만난다

‘압도적 양강’ SSG-LG, 벌써 만난다

‘8승 전승 1위’ SSG, ‘7승 1패 2위’ LG 12일부터 3연전

기사승인 2022-04-12 12:09:04
출루 후 세리머니를 하는 SSG 랜더스의 한유섬.   연합뉴스

2022시즌 초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가 자웅을 겨룬다.

SSG와 LG는 12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3연전을 치른다. SSG는 개막 8연승을 질주하며 무패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LG는  7승 1패로 선두 SSG를 바짝 쫓는 2위다.

시즌 초반부터 잘 나가는 두 팀이 일찍 만나면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위 SSG는 최근 엄청난 기세를 뽐내고 있다. 개막 8연승을 기록한 SSG는 지난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올린 개막 10연승 기록을 넘보고 있다.

개막 8경기에서 엄청난 타격감을 보였다. 팀 타율 0.272(리그 1위)에 팀 홈런 7개(리그 1위), 팀 타점 46점(리그 1위) 등 대다수의 타격 지표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력한 파워를 갖춘 타선이다.

추신수와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 다소 부진하고 있지만 최정과 한유섬이 두 선수의 몫까지 해내고 있다. 최정은 타율 0.448(리그 3위) 출루율 0.514(리그 2위)로 중심 타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유섬은 타율 0.406(리그 5위) 장타율 0.750(리그 1위) 15타점(리그 1위) 등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LG의 타선도 SSG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팀 타율 0.247(리그 4위)에 팀 홈런 6개(2위), 팀 타점 38점(2위) 등 SSG 바로 밑에 자리했다. 지난해 약점을 보였던 공격력이 개선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LG 타격의 핵심은 문보경과 김현수다. 김현수는 홈런 4개로,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문보경은 타율 0.458(리그 2위)을 기록하며 주전 1루수를 꿰찼다. 여기에 지난 10일 중견수 홍창기까지 복귀하면서 LG 타선은 완전체가 됐다.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   연합뉴스

마운드 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 SSG는 10개 구단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1.97)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2.19로 2위다. 

SSG는 강력한 선발진을 내세운다. 8연승 기간에 선발 투수가 6승을 책임질 정도로 탄탄하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0.92로 압도적이다. 3연전 기간에는 이반 노바, 오원석, 윌머 폰트가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

LG는 불펜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선발 평균자책점(3.89)은 10개 구단 중 최하위지만, 구원 평균자책점은 0.26에 불과하다. 불펜진의 실점은 단 2점, 자책점은 1점에 불과하다. 불펜진 9명 중에서 8명이 평균자책점 0이다. 마무리 고우석은 5세이브, 정우영은 4홀드로 각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LG는 SSG의 선발을 무너뜨려야, SSG는 LG의 불펜을 넘어야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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