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아이들은 물론 마을 성장에도 소중한 자양분이 되는 마을교육이 더욱 확산하도록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먼저, 지역 인적 자원을 초․중등 교육과 연계해 교육적 효과를 거둔 동네방네프로젝트, 세종마을교사제 등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마을교육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마을학교를 학교-마을-행정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교육마을 개념을 도입, 오는 2026년에는 10개 이상의 교육마을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새싹마을-지역거점-학교연계-마을교육협의체’와 같이 마을학교의 유형을 세분화해 돌봄에서 고교학점제까지 지원하는 마을교육을 맞춤형으로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교육자원을 마을교육에 연결하기 위해 교육기부 플랫폼, 인력풀 구축과 함께 교육기부 문화를 확산한다.
교육청과 시청의 행복교육지원센터로 각각 나뉜 관련 누리집을 일원화해 사업 효율을 높인다. 교육기부나 마을교육활동 이력관리제도 도입해 교육 자격과 경력을 확인하고 마을교육공동체활동가로 인정받아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마을교육이 민간단체 보조금이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공공회계지원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의 돌봄과 교육 참여에 대한 역할 증가를 전망해 세종행복교육재단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세종마을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협치에 대한 국내외 흐름을 확인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격년으로 박람회와 국제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우러지는 학생 참여 중심의 읍면동 마을교육축제도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겪으면서 학교는 말할 것도 없고 지역 사회의 돌봄과 교육적 기능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면서 “우리 교육청은 마을 곳곳에서 아이들의 배움이 꽃피는 학습도시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