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과 윤아가 출연하는 드라마 ‘빅마우스’를 MBC에서 만난다.
26일 ‘빅마우스’ 측은 “오는 7월 MBC 편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빅마우스’는 tvN 편성작으로 알려졌으나 막판 협상 과정에서 MBC 방영으로 가닥을 잡았다.
편성 요일은 금, 토요일이다. MBC는 앞서 금토극을 신설해 ‘검은 태양’, ‘옷소매 붉은 끝동’, ‘트레이서’ 등을 선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은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천재 사기꾼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특권층의 실체를 파헤치는 하드보일러 느와르 장르극이다.
연출은 tvN ‘호텔 델루나’·‘스타트업’, SBS ‘닥터스’·‘당신이 잠든 사이’ 등을 작업한 오충환 감독이 맡는다. 대본은 하람 작가가 집필하며, SBS ‘배가본드’와 MBC ‘기황후’·‘몬스터’ 등을 선보였던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이종석과 윤아는 부부로 호흡한다. 이종석이 생계형 변호사 박창호 역을, 윤아가 박창호 아내이자 간호사 고미호 역을 맡았다. 여기에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 곽동연 등이 힘을 보탠다.
이종석이 군 전역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복귀작이다. 2019년 출연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3년 만에 드라마 출연이다. 윤아는 JTBC ‘허쉬’ 이후 1년2개월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다. 이들이 글로벌 팬덤을 모은 만큼 호흡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빅마우스’는 MBC 금토드라마 ‘닥터 로이어’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