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5월부터 세종지역의 모든 학교가 정상등교를 실시하고 교과활동과 현장체험학습 등을 전면 재개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한다고 26일 전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수립,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 지속 가능한 학교 방역체계 마련
먼저, 오미크론 이후 학교 일상회복 체계로의 전환에 발맞춰 3~4월 운영한 신속항원검사의 기준이 바뀐다.
매주 1~2회 실시한 선제검사는 실시하지 않고,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같은 반 고위험 기저질환자, 유증상자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1회 실시를 권장한다.
5월 사용분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 10만 개 이상 확보,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의 120% 수준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세종시교육청에 설치한 현장 이동형 PCR검사소는 5월 중순까지 정상 운영한다.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해 기본 방역체계는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일부 방역 체계는 학교 자율적으로 대응하도록 전환한다.
일과 중 발열검사, 창문 상시 개방,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일시적 관찰실 운영, 1일 1회 이상 이상 소독 등 기본방역지침은 1학기 동안 유지한다. 급식실 지정 좌석제, 체육관 수업, 양치실 운영 기준 등은 학교의 실정을 고려하여 학교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 교육활동 정상화 운영 방안
지난해 모든 학교, 전체 등교에 이어 모든 학교의 정상 등교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온전한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전면 재개한다.
3월 안내한 학사 운영 유형 활용과 방역을 목적으로 한 원격수업 방식은 5월 1일부터 중단한다.
다만, 학교 내 감염병 상황 심각 시 구성원의 의견 수렴, 세종시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거쳐 방역을 목적으로 한 원격수업을 실시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대체 학습은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개인 교외체험학습은 초·중·고 학칙에 의거 수업일수의 30% 이내(유치원 최대 60일)를 당해년도까지는 유지하도록 했다.
코로나 이후 제한되었던 숙박형 체험활동 포함한 현장체험학습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소규모 주제형으로 운영 안내서를 준수하여 운영한다.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과 코로나 상황 및 학생과 교원의 안전을 고려하여 프로그램 안전 운영 방안 마련 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현장체험학습을 추진한다.
온전한 학교 일상 회복 추진의 일환으로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도 정상 운영한다.
■ 교육회복 지속 추진
학교는 앞선 학년의 학력을 확인하고, 현재의 기초학력을 진단해 학생 개별 특성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대학생 튜터링을 통해 온·오프라인 학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초등학교에서는 매미교실 및 눈꽃교실을 통해 방학 중 교과보충을 실시하고, 문해력 지도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중·고등학교에서는 학습 보충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소규모 맞춤형 보충수업(중등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학교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자체계획을 수립해 학생들의 심리·정서·관계회복을 위한 단위학교 자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최은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우리 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지난 2년간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배움과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지원한다”며, “모든 교육활동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