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시청률이 나란히 올랐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붉은 단심’과 SBS ‘우리는 오늘부터’가 시청률 소폭 상승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된 ‘붉은 단심’ 4회는 전국 기준 5.6%를 기록했다. 자체 최저치였던 3회(5.3%)보다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붉은 단심’은 1회 6.3%로 시작해 2, 3회에서 시청률이 연이어 하락했으나 4회에서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연속된 상승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화제성 순위에선 3위를 기록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 기준).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돼야 하는 유정(강한나)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톡 등 온라인 플랫폼에 “분위기가 조금은 무겁다”, “연출이 신선하다”, “이태와 유정이 서로 붙기 시작하면 더 재밌을 것 같다” 등 여러 평가를 내놨다.
같은 날 전파를 탄 ‘우리는 오늘부터’ 2회 시청률은 1회(4.1%)보다 0.4%포인트 오른 4.5%로 집계됐다. 혼전순결을 지키던 오우리(임수향)가 의료사고로 첫 키스 상대였던 라파엘(성훈)의 아이를 갖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됐던 오우리가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시청자는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실시간 톡에 “‘막장’ 느낌도 나지만 코미디여서 재미있게 볼 만하다”, “14부작이라 전개가 빠르게 잘 나간다”, “원작과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된다” 등의 평을 남겼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