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케이 민화K 전국 민화공모전 2021 대상 수상자인 이선영 작가의 개인전이 14~19일 비오케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포스터).
이번 전시에서는 작년 민화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선보인 <평생도> 그림을 비롯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창작민화 및 전통민화 25점을 공개한다.
장엄하고 광활한 대자연과 화면을 빼곡히 채우는 다양한 건물들, 그 가운데 수많은 인물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평생도>는 평생에서 기념할만한 경사스러운 일들을 골라 그린 풍속화로, 대작 중에서도 고난도 작업으로 손꼽힌다. 이선영 작가는 원숙한 필치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민화는 스토리가 있는 우리의 그림입니다. 그림 하나하나에 길상적, 벽사적, 의례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림 속에 담긴 의미와 이야기는 심신을 치유해 주기도 합니다.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기도 하고요.”
이선영 작가는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우연한 기회에 붓을 들기 시작한 지 어느덧 10여 년이 되었다”면서 “정성 들여 여러 번의 색을 올리는 작업을 하는 과정의 중첩되는 색에서 희열을 느끼고 그 자연스러움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비오케이 민화K 전국민화공모전 2021 대상, 제37회 전통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전통민화 재현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개인전 기간 중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은 무료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