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인은 22일 세종시 정무부시장에 고졸 기업인 출신인 이준배(53)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명예회장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내정자는 대전에서 태어나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제현장에 뛰어든 청년 창업가 출신이다.
최 당선인의 이 정무부시장 내정은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기대하는 파격 인사로 풀이된다.
이 내정자는 1988년 제23회 전국기능경기대회(기계제도 부문) 은메달 수상자로, 그의 창업 기업을 100억대 매출기업으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창업기업가를 컨설팅하는 전국 엑셀러레이터협회 회장으로 활약하면서 JBL, 아이빌트세종 등을 설립, 운영해 왔다.
최민호 당선인은 “이 내정자는 고졸 출신으로 자수성가해 기업을 일으킨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 내정자의 성공 신화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라며 세종시에 그와 같은 도전정신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면서 “기업 창업과 보육에 힘써온 실질적인 경제전문가로서 경제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준배 내정자는 “경제전문가, 투자전문가, 직업교육전문가로서 30여년 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밀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적극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하여 세종시가 미래전략특별자치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향후 현행 정무부시장을 경제부시장으로 직책명을 변경하여 미래전략, 경제산업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