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7월 1일 오전 9시부터 중구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의 회원가입과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종지역 주민은 지원 포털(http://incheonyj.tmoney.co.kr)에 가입한 후, 공항철도가 포함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분기마다 제공되는 거주지 인증문자를 받아 인증절차를 거치면 신청이 완료된다.

정산사업자는 주민의 교통카드 데이터를 정산해 매분기별(3·6·9·12월 말일)로 할인금액을 지급하게 된다.

환급금액은 운서~서울역 51.1km 구간 기준 편도 1100원이며, 영종~서울역 47.5km 구간은 700원이다. 버스환승비도 환급대상이다.

다만, 영종에 거주하더라도 이미 공항철도를 무임으로 이용 중인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통카드는 선후불, 신용, 체크카드 모두 가능지만 1인당 1장의 교통카드만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했더라도 매분기 지급월에 영종지역 거주지 인증을 하지 않으면 환급받지 못한다.

오는 8월에는 회원가입을 받지 않고 교통카드 데이터 검증만 한다.

인천시는 공항철도 요금 할인과 관련해 주민 이용편의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바일 전용 포털을 개발했으며, 전담 콜센터(1833-4899)도 운영한다.

그동안 영종지역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지 않아 주민들이 운임차별을 받아왔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