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유망주 템퍼링 의혹' SSG에 경위서 제출 요구

KBO, '유망주 템퍼링 의혹' SSG에 경위서 제출 요구

기사승인 2022-07-06 17:03:20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아마추어 유망주 사전 접촉(템퍼링) 논란에 휩싸인 프로야구 SSG 랜더스에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6일 지시했다.

앞서 SSG 구단은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단체 지원금 공모 사업에 지원해 바이오메카닉스 훈련 관련 사업 수행 구단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프로스포츠협회가 과학적·체계적인 트레이닝 기법을 활용해 유소년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만든 사업이다.

구단 측은 최근 고교·대학 선수 등을 2군 시설이 있는 인천 강화의 퓨처스필드로 불러 최첨단 장비로 이들의 신체 데이터를 측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인 드래프를 앞둔 시점이라 템퍼링 의혹을 사고 있다.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협정서에 따라 드래프트 지명 이전에 선수를 접촉한 구단은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할 수 있다.

KBO 사무국은 SSG의 경위서를 살펴 사업 수행 과정에서 벌어진 단순 부주의인지, 명백한 사전 접촉인지 등을 자세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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