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1주일새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며 재확산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8625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새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난 것이다.
1주 전인 지난달 30일(8984명)보다 9641명 늘어 2.1배가 됐다. 2주 전인 지난달 23일(6847명)의 2.7배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만7507명)보다 1118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9522명→1만712명→1만48명→6250명→1만8141명→1만9371명→1만8511명으로 하루평균 1만3222명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저희가 전문가들께 재유행 예측을 해 보면 15~20만 정도까지도 오를 수도 있다고 예측을 하고 있다”며 “15만명을 넘는 상황이 됐을 땐 기존 거점병원, 코로나19 전담병상 진료에 참여했던 의료기관 중심으로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