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프릴 출신 김채원이 왕따 논란, 매니저와 연애 의혹 등에 대해 다시금 해명했다.

김채원은 7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판결문을 올리고 수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김채원은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그룹 내 따돌림이 있었다고 폭로하자 그를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법원은 증거 불충분으로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하긴 어려우나 일부 사안은 허위사실을 확인했다. 

김채원이 공개한 판결문에는 △ '그룹 내 왕따'의 경우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는 있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곤란 △ 관련 참고인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하나, 사건을 받아들이는 주관적인 입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해 허위사실 여부 판단 힘듦 △ ‘매니저와 연애’는 고소인 김채원과 상대 매니저 모두 사실관계 부인하며, 피의자가 직접 들었다고 지목한 두 명의 매니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해 허위사실이 맞다고 판단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채원은 “한 치의 거짓이 없고 부끄러움 없이 떳떳하다”면서 “법적 대응은 여기까지 하겠다. 다양한 활동과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프릴은 논란이 계속되자 올해 초 해체했다. 김채원은 지난 2월 소속사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개인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알리고 있다. 이나은은 나무엑터스로, 윤채경은 매니지먼트 에이엠나인으로 둥지를 옮겨 배우 활동을 준비 중이다. 양예나, 레이첼, 이진솔은 별다른 근황을 전하지 않은 상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