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스트레일리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다.
롯데는 2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스트레일리와 총액 40만 달러(약 5억 23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일리는 2020년 롯데에서 2시즌간 62경기를 뛰며 25승 16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한 에이스 투수였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빅리그 진출을 위해 롯데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스트레일리는 올해 미국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산하 트리플A 리노 에이시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15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6.35로 부진했다. 결국 그는 빅리그 진입을 이루지 못한 채 구단에서 방출됐다.
스트레일리는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의 자리를 대신한다. 롯데는 지난달 31일 스파크맨을 웨이버 공시했다. 스파크맨은 19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로 부진했다. 스파크맨의 대체 선수로 익숙한 얼굴인 스트레일리를 택했다.
롯데 구단 측은 “스트레일리는 KBO와 한국 문화, 구단을 이미 경험한 데다, 안정적 경기 운영이 가능한 선수”라며 “빠른 시간 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