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 2022-08-08 15:39:24

"구멍 뚫린 하늘" 인천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

-도로 통제에 주택 침수 등 피해 44건 급증 -15시 현재 물에 잠겼던 대부분 도로 정상 통행 8일 인천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로 및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 기준 호우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 44건이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배수 지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낮 12시 25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서는 왕복 8차로 지하차도의 일부 구간이 침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을 통제하고 30t 사량의 빗물 배수작업을 했다. 12시39분께에는 미추홀구 용현동 건물 지하가 침수됐고  12시59분께는 중구 중산동 주택이 침수됐다. 또 낮 12시께 인천경찰청 앞 도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기도 했다. 인천 중산동 영종도의 한 마을도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배수 지원 활동을 하는 등 현장 조치를 하고 있다. 이날 인천 전 지역에는 낮 12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강우량이 90㎜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강우량이 180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인천지역 누적 강수량은 오후 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중구 87.1㎜ ▲부평 68㎜ ▲영종 61㎜ 등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면서 “북쪽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최대 30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5시 현재 물에 잠겼던 대부분 지역은 배수작업이 완료되어 양방향 정상통행중이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