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방송가에 트로트 대전이 열린다.
11일 TV조선은 ‘미스터트롯2’를 하반기 편성한다고 알렸다. 이달 말까지 참가자 1차 접수를 마치고 9월부터 대면 면접을 진행해 연내 방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TV조선 측은 “미스, 미스터트롯 전 시즌에서 무대를 만들었던 연출진과 음악팀을 비롯해 MBC ‘복면가왕’, JTBC ‘싱어게인’, SBS ‘K팝스타’·‘LOUD’,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을 구성한 작가진이 '미스터트롯2' 제작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미스트롯’·‘미스터트롯’ 시리즈를 만들었던 서혜진 PD, 노윤 작가가 제작하는 MBN ‘불타는 트롯맨’도 오는 11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제작사는 서혜진 PD가 TV조선과 결별하고 새롭게 설립한 크레아스튜디오다. 지난달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서혜진 PD는 MBN에서 추석 특집으로 ‘우리들의 트로트’, ‘우리들의 남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들의 트로트’는 트로트 가수 22명이 벌이는 가요 쇼다. ‘미스터트롯’이 배출한 가수 장민호, 정동원과 방송인 붐이 진행을 맡고 설운도, 김희재, 김수희, 전유진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우리들의 남진’은 남진이 후배들과 함께 시대별 트로트 명곡을 되짚는 버라이어티 쇼다. 서혜진 PD와 함께 퇴사해 크레아스튜디오로 적을 옮긴 황인영 전 TV조선 국장이 연출을 맡았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