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관계자는 “당내 MZ세대 혁신그룹인 ‘InnoThink’가 경영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경영협의회’에 참여해 임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InnoThink’는 우리은행 내 젊은 혁신리더그룹(과장 이후 50명 구성)으로 조직 내 혁신 아이디어 발굴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조직된 모임이다.
‘InnoThink’의 이번 경영협의회 참석은 이들 그룹의 워크숍의 일환으로 MZ세대가 은행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들은 기존 경영협의회의 발표방식과 달리 토론식 보고방식을 활용해 기업문화 등을 주제로 발표하여 경영진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경영협의회에 참석한 InnoThink의 한 직원은 “은행의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느낌으로써 앞으로 회사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또한 임원들과 한결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이번 InnoThink의 발표는 MZ세대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젊은 직원들이 창의적인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경영진은 이를 적극적으로 응하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영협의회에서는 임직원 소통 활성화를 위해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한 대화 기술’을 주제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임원진과 InnoThink가 함께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