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16일 YTN의 주식을 7만주 가까히 집중 매수해 지분을 이전 4.84%에서 5%로 늘렸다.
지분 5%부터 내부경영상황 등을 알아볼 수있는 권리가 생기기 때문에 향후 전개될 YTN인수전에 본격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오래 전부터 YTN주식을 4% 이상 보유해 온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2020년 기획재정부가 YTN 공기업 지분을 매각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전담팀을 꾸려 인수에 나서겠다”면서 YTN 인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20년 7월 YTN에 투자한 한전KDN(21.43%), 한국마사회(9.52%) 등 공기업 지분 매각 의사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이 YTN 지분 5%를 확보한 것은 정부의 YTN의 공기업 지분 매각 방침이 확고하다는 사실을 확인에 따른 발 빠른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한국경제신문의 YTN 매입설이 나왔던 2020년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아래 노조)는 한국경제신문의 지분 매입 추진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아래 민언련)도 정부에 YTN 지분 매각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