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이대호의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MLB 월드 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에 출전할 ‘팀 코리아(KBO 올스타팀)’ & ‘팀 KBO(영남 연합팀)’ 명단을 발표했다.
MLB 월드 투어는 11일과 12일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14일과 15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11일 경기에는 영남 올스타격인 팀 KBO가 출격하며, 나머지 3경기에는 국가대표격인 팀 코리아가 나선다.
총 28명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는 김현수(LG 트윈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 나성범(이상 KIA 타이거즈) 등을 비롯한 간판 선수들과 곽빈(두산 베어스), 김윤식(LG 트윈스), 박성한(SSG 랜더스) 등 떠오르는 샛별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 코리아의 지휘봉은 KT 위즈와 국가대표 감독인 이강철 감독이 맡으며 김기태 타격코치, 김태한 투수코치 등이 포함됐다.
팀 KBO는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다. 오승환, 강민호, 구자욱 (이상 삼성 라이온즈), 구창모, 양의지(이상 NC 다이노스), 한동희, 박세웅, 전준우(롯데 자이언츠) 등이 합류한다. 또 올 시즌을 끝으로 이대호도 1회성으로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팀 KBO는 강인권 감독을 비롯해 박한이 타격코치와 김수경 투수코치 등을 비롯한 코치들이 보좌한다.
팀 코리아와 팀 KBO는 다음달 9일 소집된다. 팀 KBO는 11일 MLB 올스타와 경기에 앞서 10일 사직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팀 코리아는 11월10일~11일 이틀간 상동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한편 월드 투어에 참가하는 MLB팀은 현재 2차 명단까지 공개됐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박효준과 배지환(이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출동한다. 이외에도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다린 러프(뉴욕 메츠),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 패트릭 위즈덤(시카고 컵스),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등도 참가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