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심야 동·서해상 포병사격…합참 “9·19 합의 위반”

북한, 또 심야 동·서해상 포병사격…합참 “9·19 합의 위반”

14일 동·서해상 560 포격 이후 나흘만
軍 “수차례 경고 통신”

기사승인 2022-10-19 07:01:58
지난 2020년 3월 북한의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한 포병부대들의 포사격 대항 경기의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연합뉴스

북한이 또다시 동해와 서해 해상완충구역에 250여발의 포사격을 감행했다. 

19일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전날 오후 10시께부터 북한이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발의 포병 사격을 가한 것으로 관측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또 한 시간 후인 오후 11시께부터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포병사격을 진행했다.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 영토로의 낙탄은 없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14일 동해와 서해상으로 560발을 포격한지 나흘만이다.  

이날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경고통신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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