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이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로 지명됐다.
MLB는 21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로 김하성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하성은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미겔 로하스(마이애미)와 경쟁한다.
타격과 수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KBO리그와 달리 MLB는 오직 수비만 평가해 골든글러브를 수여한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감독과 최대 6명의 코치가 소속팀 선수를 제외한 최종 후보 선수에게 투표한다. 수상자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발표된다.
지난 시즌 미국 도전을 선택한 김하성은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주전 유격수를 꿰찬 올 시즌은 리그 내에서도 돋보이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만약 김하성이 골든글러브를 받는다면 한국인 최초가 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