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진 원인을 두고 일각에서는 한반도 내륙을 지나는 주요 단층 중 하나인 옥천단층(옥천습곡대)와의 연관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특정 단층으로 인해 지진이 발생했다고 단정 짓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강원대학교 지질·지구물리학부 장성준 교수는 이날 쿠키뉴스에 “지난 2016년에 발생한 경주 지진도 경주와 양산 그리고 부산을 잇는 양산단층 주변 새로운 단층으로 인해 발생했다”면서 “괴산 지진이 옥천단층과 연관이 있다고 지금 얘기하는 데는 성급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괴산 지역 단층에서 지각에 축적되는 응력이 많이 쌓여 지진이 발생했다는 정도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장 교수는 여진이 한 달 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교수는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면 여진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지진 안전지대라는 공식은 이미 깨졌다고 봐야 한다”며 “판 내부에서 충분히 응력이 쌓이면 언제 어디서든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한반도에서는 이번까지 포함해 규모 4.0 이상 5.0 미만 지진은 1번, 규모 3.0 이상 4.0 미만은 5번, 규모 2.0 이상 3.0 미만은 55번 발생했다. 괴산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으로 역대 규모로는 38번째다.
이번 지진은 규모가 컸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 대전·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지역에 접수된 지진 피해 건수는 0건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발생 직후인 이날 오전 8시 30분 지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은 재난문자를 통해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는 없다고 알렸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