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히트곡 ‘해피’(Happy)를 낸 미국 알앤비 스타 퍼렐 윌리엄스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작업한 곡을 새 음반에 실었다고 깜짝 발표했다.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이 1일(현지시간) 공개한 퍼렐 윌리엄스와 방탄소년단 멤버 RM의 대담에 따르면 퍼렐 윌리엄스와 방탄소년단은 최근 음악 작업을 함께했다. 해당 곡은 퍼렐 윌리엄스의 신보 ‘프렌즈’(Phriends)에 실릴 전망이다.
퍼렐 윌리엄스는 RM에게 “너희(방탄소년단)가 부른 노래도 새 음반에 있다. 멋진 곡이다. (함께 작업해서) 감사하다”고 했다. RM은 “나도 그 곡을 좋아한다”고 화답했다.
RM은 이 대담에서 솔로 음반 작업을 90% 마쳤다고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믹스테이프를 몇 개 냈지만 그건 실험이었다. 이번이 공식적인 첫 솔로음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퍼렐 윌리엄스가 “남은 10%에서 당신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함께 작업할 수도 있다)”이라고 너스레를 떨자, RM은 “나는 15년 동안 늘 당신이 필요했다”고 대답했다.
해당 대담은 롤링스톤이 해마다 진행하는 ‘뮤지션 온 뮤지션’ 시리즈의 하나로 이뤄졌다. 두 아티스트가 삶과 음악에 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리즈다. 퍼렐 윌리엄스와 RM의 대담은 8일 발간되는 롤링스톤 잡지에도 실린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