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능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23 수능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글‧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

기사승인 2022-11-04 11:25:13
지금은 오롯이 수능 준비에만 전념할 때다.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는 잠시 한켠으로 밀어 놓자. 언론 보도를 통해서 이 시기 수험생들의 마음 자세와 건강관리 요령 등이 보도가 되는 것을 참고로 해 나만의 몸과 마음을 다스릴 요령을 터득해야 한다. 

앞으로 10일 간의 큰 줄기는 학습면에서는 실전 문제 풀이와 오답 정리, 건강면에서는 몸을 수능 시간표에 맞추는 것과 식단(食單)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건강면에서 D-10 주목해야 할 점

우선 건강면에서는 아침에 기상하는 시간부터 저녁에 잠드는 시간까지 수능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것이 기본이다. 약간의 개인차가 있지만 낮에 집중력을 위해서는 최소한 5시간의 수면시간은 확보하는 것이 좋다. 무엇이든 과욕은 금물. 잠도, 휴식도, 학습도 일정하게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 마음가짐도 긍정적 사고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므로 가능하면 각종 불안감을 유발하는 이야기는 외면하며 긍정적인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한다. 시험의 승패는 정신적인 면도 무시 못 하므로 일부러라도 모든 부정적인 뉴스나 이슈에서 멀어져야 한다.
 
식단의 문제도 원칙은 영양을 고려하며 균형을 맞추어 잘 먹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안 먹던 음식을 새삼스레 먹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대표적인 예가 보약이나 아침밥 문제. 조식은 늘 안 먹던 수험생은 그냥 평소처럼 안 먹는 것이 좋다. 굳이 그간의 루틴(routine)을 바꾸어야 할 필요가 없다. 또 이 시기에는 각종 의약품도 조심해서 복용해야 한다.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감기약 등에 들어가는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유발하므로 처방 시에 특이사항을 전달해야 한다. 약국에서 더불어 중요한 이슈는 올해도 수능은 코로나와 함께 치른다는 점. 수능날까지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감기로 인한 코막힘은 대표적인 수능시험 방해요소이다. 

학습면에서 D-10 주목해야 할 점

학습면에서 이 시기에 반드시 해야 할 것은 올해 실시된 두 차례 평가원 모의고사를 다시 검토하는 것이다. 출제진이 겹쳐 같은 맥락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당시에 오답을 냈던 문제는 출제자의 의도, 정답과 오답의 이유, 개념이나 연관 내용들을 철저하게 다져야 한다. 모의고사에서 틀린 것은 수능에서도 그럴 위험이 크고 약점은 쉽게 치유하기 어렵다. 더불어 실전모의고사 문제 풀이에 사용할 문제지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문제지가 없어 연습을 못 하는 상황이 와서는 곤란하다. 그리고 섣부른 난이도 예측은 불필요한 일이다. 일단 변별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학습에 임해야 한다. 

생활면에서 D-10주목해야 할 점
 
그리고 이 시기에는 모든 ‘관계’를 단절하는 것이 좋다. 친구들과의 휴대전화 연락이나 SNS, 컴퓨터 게임, 친구들과의 만남, 과격한 운동 등을 삼가고 뉴스 시청 등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 일부 대학의 1단계 수시 모집 결과가 발표될 텐데 기왕지사(旣往之事) 가급적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마음 관리를 해야 한다. 이 시기에 종종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나타난다. 포기한다고 마음을 먹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 기상 시간은 6시30분 정도가 좋은데 그 이유는 기상 후 2시간 후부터 뇌의 활동이 왕성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2시간 후라면 수능 시험 시작 시각이다. 

과목별 수능 D-10일 전략

공통적으로는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실전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자주 틀리는 유형을 분석해야 한다. 다음은 실전모의고사를 제외한 수능 D-10일 과목별 학습 전략이다. 이런 테마를 기본 토대로 하여 10일간의 일간계획표를 짜서 수능에 대비하자.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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