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연봉, 토론토 FA 영입 걸림돌” 혹평

ESPN “류현진 연봉, 토론토 FA 영입 걸림돌” 혹평

기사승인 2022-11-08 10:07:32
공을 바라보는 류현진.   AP 연합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류현진,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에게 내년 연봉 총 4600만 달러(약 637억원)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118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단축 시즌인 2020시즌에는 12경기에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2021시즌에는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로 다소 주춤했다. 

올해 3선발 역할을 맡은 그는 지난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다.

토론토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92승 70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시애틀 매리너스와 와일드카드전에서 2경기를 모두 패배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월드 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토론토에게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인데, 류현진을 비롯한 고액 연봉자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도 그대로 팀에 남아있는다. 이로 인해 약점이라 평가받는 선발진 보강이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다. 류현진은 부상 여파로 다음 시즌에도 출장이 결정되지 않았다. 빠르더라도 하반기 복귀가 예상된다.

매체는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토론토의 첫 번째 대안은 류현진의 빠른 복귀”라며 “3선발 카드로 카를로스 로돈을 영입한다면 전력 보강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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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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