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전 계열사 유니버설 간편앱 내년 선보일 것”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전 계열사 유니버설 간편앱 내년 선보일 것”

기사승인 2022-11-09 13:39:53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9일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전 계열사 핵심 서비스를 골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니버설 간편 앱을 내년 여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9일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전 계열사 핵심 서비스를 골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니버설 간편 앱을 내년 여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 열린 신한디지털데이에서 “신한금융 전 계열사의 1433개 디지털금융 서비스 중 294개를 핵심서비스로 선정하고 여기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한 유니버설 간편 앱을 내년 여름경 선보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단순 연결·통합을 넘어 모든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신한금융그룹은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플랫폼 전략을 고민해왔다. 최근 금융권에서 여러 앱 서비스를 연결·통합하는 허브 앱, 유니버설 앱 필요성이 커지자 새로운 유니버설 간편 앱 출시를 결정한 것이다. 

기존 서비스와 다른 형태의 새로운 요소도 적용할 예정이다. 조용병 회장은 “MZ세대에게 현재의 금융 서비스는 어렵고 재미없을 수 있다”며 “쇼핑하듯 즐겁게, 게임하듯 재미있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매력도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운영하는 각 계열사별 앱은 그대로 운영하면서 전문성을 높이는 ‘투 포지션(Two Position) 전략을 내세울 예정이다. 조 회장은 “유니버설 간편 앱을 이용하다가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해당 분야 앱으로 편리하게 이동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 신한을 넘어 외부 생태계로, 금융을 넘어 비금융까지 확장하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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