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태원 참사, 신속한 경찰·검찰 수사 국민들이 원해”

尹 “이태원 참사, 신속한 경찰·검찰 수사 국민들이 원해”

尹, 내일부터 아세안 정상회의·G20 참석 위해 순방 떠나
“김은혜·강승규 논란, 종합적으로 이해해 달라”

기사승인 2022-11-10 10:17:41
윤석열 대통령.   쿠키뉴스 DB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국민들은 경찰 수사 송치와 검찰수사에 따른 진상규명을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일부 야당은 전날 국회 의안과에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과거에도 많은 인명 피해와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사고에서 과학수사와 방재 수사에 기반한 신속한 진상규명을 바란다”며 “경찰 수사 송치와 검찰 수사에 따른 진상규명을 국민이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참석을 위해 순방을 떠나는 것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 참모들의 문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일부터 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참석을 위해 다음주 수요일까지 순방을 떠난다”며 “아세안은 동남아 연합체로 많은 경제 강국을 비롯한 국가가 아세안 중심성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지역”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물동량의 50%가 아세안 지역에서 움직인다”며 “우리 기업이 지역에서 투자하고 경제 전쟁을 치른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기업 경제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이 회의 참석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홍보수석과 강 시민사회수석의 ‘웃기고 있네’ 논란에 대해 “국회에 출석한 국무위원과 관련해 많은 일이 있다”며 “종합적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순방 전부터 MBC 기자의 탑승을 불허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이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라며 “기자 여러분께도 외교·안보 취재 편의를 제공한 것이고 그렇게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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