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관계자는 “당사는 이미 실적발표회나 언론을 통해 예정대로 콜옵션을 행사할 것을 밝혔다”며 “내년 4월 이전에 외화자산의 현금화를 통해 해당 신종자본증권을 조기상환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 자금 확보의 필요성도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 9월에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7억5000만달러)을 공시한 있으나 굳이 높은 금리로 자본조달을 할 필요성이 없어 시장 여건을 감안해 발행하지 않았다”며 “향후 추가적인 발행 여부와 시기, 규모 등은 지속적으로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현재 내년 차환 발행 없이 조기 상환을 가정해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으므로, 내년 상환 시점에는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보험사들의 유동성 위기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금리 상승 및 은행 등 고금리 자금수요 증가로 보험업권의 해약이 다소 증가하고 있으나, 당사는 통상 유지중인 유동성 자금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말 RBC(지급여력비율)는 금리 변동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 예측하기 어렵다”고 하면서도 “다만, 당사는 변액보험 헤지 확대, 4분기 중 이익 확대 등을 통해, 올해 말 시점에는 RBC비율 170% 수준을 목표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