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배터리,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 국내 최고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자리잡은 SK에코엔지니어링이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다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결정됐다.
오동호 신임 대표이사는 1996년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에 공채 입사 후 중국사업 담당임원, SK하이닉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반도체사업 담당임원 등을 역임한 산업플랜트 전문가다.
오동호 대표이사는 현재 수행 중인 프로젝트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 맞춤형 EPC(설계·조달·시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올해 2월 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분할 후 조기 안정화를 완수하고 양호한 재무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출범 2년차인 2023년부터는 친환경 EPC 사업자로서 내실을 다지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 및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 수익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효율적인 경영 체계 구축 및 프로젝트 수행 방식 혁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SK에코엔지니어링은 조직 개편을 통해 사업 수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결집·최적화했다.
배터리, 소재로 분리되어 있던 기존 산업플랜트 조직을 단일 조직으로 통합해 마케팅 역량 결집과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스마트 건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술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또한 경영지원과 사업운영 기능 조직의 일원화를 통해 사업 기획 단계부터 견적, 입찰, 사업 관리 전 과정을 최적화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도 구축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