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오늘 첫 현장조사에 나선다.
21일 오전 9시 시민들은 녹사평역 시민분향소 앞을 지나쳤다. 그중 한 시민은 오랫동안 분향소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한 시민에게 이곳을 찾은 이유를 묻자 “아들을 보러 왔다”고 했다. 참사 유가족 A씨는 슬픈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이내 자리를 떴다.
이날 새벽부터 전국적인 눈이 쏟아졌다. 그는 이곳을 방문한 시민을 위해 쌓인 눈을 쓸기도 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오전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후 참사 현장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어 이태원파출소와 서울경찰청, 서울시청 등에서 현장조사를 한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