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기획사 판타지오가 중국 비밀경찰과의 연관설에 선을 그었다.
29일 판타지오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중국 비밀경찰 논란 관련해 현재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언론을 통해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이 중국 비밀경찰 거점으로 지목된 가운데, 국내 연예 기획사도 연관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중식당을 실소유한 HG문화미디어 이사였던 A씨가 2016년 판타지오의 사외이사로 선임돼서다. 판타지오는 같은 해 중국 투자집단 JC그룹에 인수돼 중국 자본으로 운영됐다.
현재 판타지오는 중국과 연결고리가 끊긴 상태다. 2020년 JC그룹이 국내 기업 지엔씨파트너스에 매각한 이후로 중국계 경영진이 모두 사임했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중국 대주주가 물러나고 박해선 대표가 취임한 이후 중국 관련 사안을 모두 정리했다”면서 “현재는 중국 쪽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방첩당국은 해당 중식당의 영업 실태 등을 파악 중이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