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가 연말을 맞아 온정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30일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희귀질환 아동 지원 단체 여울돌, 한국아동복지협회,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등 소외 계층에 총 2억 원을 전달했다. 아이유는 소속사를 통해 “연말연시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을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수 임영웅은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을 기탁했다. 그는 앞서 생일에도 사랑의열매에 ‘영웅시대’로 2억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JYP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가수 박진영은 최근 사재 10억원을 기부했다. 국내외 취약계층에 치료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화해 아티스트들과 자체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EDM’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전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20억원을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 소아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기부금은 병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노후 설비를 개선하는 데 쓰인다.
MBC ‘놀면 뭐하니?’는 달력·시즌 그리팅·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 음원 및 앨범 판매로 거둔 방송 수익금 17억9000만원을 17곳 단체에 기부했다. 동방사회복지회를 비롯해 밀알복지재단,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사랑의 달팽이, 사랑의 열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세이브 더 칠드런, 안나의 집, 유니세프, 지파운데이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 소아암 재단, 함께하는 사랑밭 등이다. 취약 계층 청소년과 노숙인 급식 지원, 세계 기후 위기 피해 어린이, 장애 아동, 입양 대기 아동, 난치성 질환 환아, 독거노인, 두리모 가정 등에 전달된다.
이외에도 배우 신민아가 사랑의열매와 아산병원 등 여러 기관에 2억6000만원, 소프라노 조수미가 콘서트 출연진과 서울시아동자립지원사업단에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