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울시 강남구와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메이플스토리 월드’ 활용 시범 교육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까지 강남미래교육센터 및 강남구 전체 초등학교에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넥슨과 강남구는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5개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한 메타버스 교육 ‘메타버스 타고 그린 플래닛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개월간 4차시에 걸쳐 진행된 해당 수업은 그린 플래닛 주제와 관련된 ‘월드’를 만들어보는 게이미피케이션 교육 과정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수업 기획 및 운영은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공식 교육 파트너사인 티엠디교육그룹이 맡았다.
해당 시범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 가운데 1183명이 응한 설문조사에서 92%가 교육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87%는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한 추가 수업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메타버스와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한 수업을 더 많이 듣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넥슨과 강남구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활용 교육을 강남미래교육센터 및 강남구 전역 초등학교로 확대, 학생들에게 4차 산업 교육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제공해 미래사회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기존의 시범교육 프로그램에 ‘메이플스토리 월드 Edu’ 플랫폼의 블록코딩 과정을 추가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보강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랫폼 내 구현된 가상 ‘강남미래교육센터 월드’에 1대 1 진로상담소, 강연장 등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실제 강남미래교육센터에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넥슨 개발자와 함께하는 ‘1 DAY 멘토링 데이’와 초등학생 대상 월드 제작 경진대회 등의 오프라인 행사도 추진한다.
한편 넥슨과 강남구의 협력은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고 강남미래교육센터를 구현한 가상 월드를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오픈하면서 시작됐다. 강남미래교육센터 월드에서는 실제 오프라인 센터에서 체험할 수 있는 우주 체험존, 드론 만들기, 가상학교 등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