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파주시는 오는 2월 9일 예정된 김경일 시장의 문화·예술 분야 현장방문 브리핑 직후부터 3월 15일까지 한 달여 동안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분관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분관 유치는 경복궁 복원정비계획에 따라 본관인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의 지방 이전이 예정됨에 따라 파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통일동산관광특구 내에 운영 중인 개방형 수장고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를 확장해 분관으로 승격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김경일 시장은 지난해 9월 우원식 국회 예결위원장을 찾아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를 박물관으로 확대·개편해 줄 것을 건의했다.
뿐만 아니라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민속박물관 분관 유치 필요성을 피력하고 공감대를 얻고자 노력해 왔다.
김 시장은 지난해 12월 5일 김종대 관장을 비롯한 국립민속박물관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분관 설치 필요성과 공공문화 향유 증진을 위한 비전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사진).
김 시장은 “수도권 주민들의 민속문화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향후 남과 북의 민속문화 교류를 위한 허브로서 파주가 분관 건립의 최적지라고 확신한다”며 “분관 유치를 통해 문화도시 파주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고, 주변 문화관광자원 연계로 수도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