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민주당이 주저 없이 ‘오직 민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원 동지께서 조금 더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가족, 친지, 이웃과 함께 행복과 설렘이 가득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희망의 빛이 가득해야 할 새해지만 국민의 삶은 너무나 팍팍하다”며 “치솟은 물가와 늘어난 가계 부채, 민생 경제에 부는 찬바람이 한겨울 칼바람보다 매섭다”고 전했다.
이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정부는 책임을 방기한 채 폭압적인 야당 말살에만 주력하고 있다"면서 "안보 무능을 감추기 위해 말 폭탄으로 위기를 심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하나 된 힘으로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면서도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나라의 내일을 바꿀 책무를 잊지 않겠다”며 “칼바람을 이겨내고 민생에 훈풍이 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또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30조원 규모의 민생 프로젝트와 기본사회 비전을 재차 언급하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오롯이 국민의 삶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동지 여러분께서 모아준 힘으로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을 지켜내고 더 나은 내일과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 20일 이 대표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몫의 대장동 지분 절반을 건네 받는 방안을 승인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대장동 일당’ 공소장에 적시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