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의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가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오현규는 3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 타나다이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SPL 정규리그’ 23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 후루하시 쿄고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현규는 지난 25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오현규와 셀틱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오현규는 등번호 19번을 단다. 원소속팀 수원 구단에 따르면 합의된 이적료는 300만유로(약 42억원)다. 알려진 250만 유로보다 높은 금액이다. 오현규가 셀틱에서 받는 연봉은 7억~8억원 수준이다.
이적 5일 만에 교체 출전한 그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으나 마에다 다이젠이 빈 골문을 향해 찬 공이 빗나가 공격 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놓쳤다.
오현규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3점의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셀틱은 후반 6분 조타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애런 무이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셀틱은 21승 1무 1패(승점 64점)를 기록, 2위 레인저스(승점 55점)과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