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삼남매’·‘빨간 풍선’, 주말 상승세 견인

‘일타 스캔들’·‘삼남매’·‘빨간 풍선’, 주말 상승세 견인

기사승인 2023-02-06 09:33:31
tvN ‘일타 스캔들’과 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TV조선 ‘빨간 풍선’이 나란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tvN, 지앤지프로덕션, TV조선

주말 드라마가 대체로 호성적을 거뒀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방영한 드라마 세 편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방영한 tvN ‘일타 스캔들’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1.8%(이하 동일 기준)를 나타냈다. 7회(9.7%)보다 2.1%포인트 오른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일타 스캔들’은 배우 전도연과 정경호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극이 다루는 현실적이며 무해한 로맨스가 입소문을 탔다. 매주 자체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문영남 작가가 선보인 TV조선 ‘빨간 풍선’도 점진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날 전파를 탄 14회 시청률은 13회(7.6%)보다 오른 8.1%로 집계됐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 등 자극적인 소재가 흥미를 끈 것으로 보인다. ‘빨간 풍선’ 역시 매주 자체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JTBC ‘대행사’, SBS ‘법쩐’, MBC ‘꼭두의 계절’ 포스터. JTBC, SBS, MBC

이날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39회도 26.7%(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8회(24.1%)보다 2.6%포인트 올랐다. 당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전작들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시청률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배우 이보영이 활약 중인 JTBC ‘대행사’ 10회는 11.6%를 나타냈다. 9회(10.9%)보다 0.7%포인트 올랐으나, 자체 최고 기록인 8회(12%)보다는 0.4%포인트 못 미친다. 극 중 고아인(이보영)이 위기를 극복하고 또 다른 위기와 마주하는 전개가 몰입감을 더한다는 평이다.

금토드라마는 울상을 지었다. 지난 4일 방영한 SBS ‘법쩐’ 10회는 9회(11.1%, 이하 전국 기준)보다 1.6%포인트 떨어진 9.5%를 기록했다. MBC ‘꼭두의 계절’ 4회는 3회(3.1%)보다 0.7%포인트 낮은 2.4%에 머물렀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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