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DK)가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DK는 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한화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DK는 10승(4패, +13)째에 성공하며 1위 T1(13승 1패, +20)에 이어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위 자리 수성에도 성공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DK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라인전 단계에서는 상대를 거세게 압박했고 교전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무력을 선보였다. 1세트 DK는 하단 지역에서 ‘라이프’ 김정민(하이머딩거)을 상대로 한 선취점을 시작으로 서서히 상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DK는 내셔 남작도 두 차례 어려움 없이 마무리하며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큰 격차가 벌어졌다. 한화생명의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리신)이 미드 지역으로 향해 ‘쇼메이커’ 허수(리산드라)를 상대로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허수도 쉽게 쓰러지지 않고 김태민을 상대로 킬 포인트를 올렸다. 탑 라인과 바텀 지역에서도 순수 기량만으로 상대와 큰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DK는 한화생명과의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한 뒤 다시 한번 상대 넥서스를 철거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