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지난 4일 제105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8, 13, 19, 27, 40, 45′가 1등 당첨 번호, 2등 보너스 번호는 ‘12′가 뽑혔다고 밝혔다.
이번 추첨의 2등 당첨자 664명 가운데 103명은 특정 복권 판매소에서 로또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의 한 복권 판매소에서 로또 2등 당첨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것이다. 로또 2등 당첨금은 각각 690만원이다. 일반적으로 2등 당첨금이 4000만원 수준이지만 지난주 로또 2등 당첨자가 대거 나오면서 금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한 명 손님 판매 한도는 10만 원으로, 한 사람이 모두 샀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 같은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조작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기획재정부 측은 “패턴 집중현상이 있기에 이런 현상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6월에도 1등 당첨자가 50명, 2013년 5월에는 30명이 나오며 ‘로또 조작설’이 불거졌으나 당시에도 기재부는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다.
한편, 17명이 나온 1등의 1인당 당첨금은 16억 1607만 원, 당첨 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962명으로, 1인당 155만원을 받았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