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피해 장애아동쉼터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 하반기 남·여를 구분해 보호할 수 있는 피해 장애아동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학대 등 피해 장애아동(18세 미만)이 쉼터에 입소하려면 장애인 권익옹호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쉼터 입소 필요성과 적격 여부를 판단한 후 쉼터에 입소의뢰를 하면 된다.
입소한 피해 장애아동은 쉼터에서 임시 보호를 받으며 상담과 심리치료 지원, 등·하교 등 교육 지원, 일상 복귀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김석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기존 피해 장애인쉼터는 피해 장애아동이 성인들과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피해 장애아동쉼터가 개소되면 장애아동의 특성에 따른 세밀한 보호와 장애아동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