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STO 사업 생태계 강화
KB증권은 토큰증권(STO) 관련 사업자 생태계를 확대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ST 오너스’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KB증권은 2022년부터 STO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KB증권은 STO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고 TF를 구성해 업무 설계, 증권 구조 설계, 상품화 지원 등 유관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로 STO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1월에는 토큰 증권의 발행과 유통 시스템을 내부에 구축하여 테스트를 완료했고 규제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KB증권 관계자는 “‘ST 오너스’는 ‘소비자가 세상 모든 것을 소유(Own)할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이를 실현해나가는 사업자 협력체를 뜻한다”며 “현재는 토큰 증권의 발행, 유통 등과 관련된 사업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서비스가 출시되면 소비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사업자로 △스탁키퍼(한우) △서울옥션블루(미술품) △펀더풀(공연, 전시) △실물자산 기반 토큰증권발행(STO) 발행유통 플랫폼인 ‘하이카이브’ △웹툰 기반 토큰 증권 사업자 ‘웹툰올’ △개봉작 영화의 온오프라인 컨텐츠 배급 및 IP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엔알’ 등이 있다.
기술회사로는 ‘SK㈜ C&C’,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업체 ‘EQBR’, 분산암호기술 전문기업 ‘하이파이브랩’, 퀀트 기반의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웨이브릿지’도 포함돼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토큰 증권 시장은 초기 다양한 사업자들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사업을 지원하고 상품화 과정을 거쳐서 고객에게 제공하기까지 단계별로 KB증권이 지원하고 같이 협력해나갈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B증권은 K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핀테크랩인 ‘KB 이노베이션 허브’와 협업해 토큰 증권 관련 제휴사 발굴, 그룹 사업 연계, 투자 연계 등 사업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KB스타터스 중 ST 관련 사업자를 KB증권에 소개하고,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한 협업 및 KB인베스트먼트 등 VC와의 투자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토큰 증권은 발행부터 판매, 유통까지 전체 단계에 걸쳐서 발행사, 계좌관리기관, 유통플랫폼, 기술회사 등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과 협업을 통해 양질의 고객 서비스 출시까지 이어져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美 테크기업 담은 ‘두드림 공모 ELS’ 모집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17일 오후 1시까지 '두드림 공모 ELS(주가연계증권)' 24161호 등 총 5종을 각각 10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두드림 ELS'는 기존 조기 상환 슈팅업 상품의 상승참여율을 200%로 높인 구조로 이뤄진 주가연계증권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새로운 구조에 대한 고객 이해도를 높이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사내 공모를 통해 명칭을 정했다.
'공모 ELS24161호'는 테슬라(TESLA)가 기초자산이고 만기는 1년이다. 3개월이 되는 시점에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5% 이상인 경우 연 24%로 자동 조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고 만기 상환 시 만기평가 시점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보다 높을 경우 기초자산 상승률의 두 배(상승참여율 200%)로 수익상환, 하락 시는 하락한 만큼(하락참여율 100%) 손실 상환된다.
'공모 ELS 24162호'는 넷플릭스(NETFLIX)가 기초자산이며 앞선 공모 ELS 24161과 같은 만기 손익구조를 가지고 자동 조기 상환 수익률은 연 12%다.
이 외에 '공모 ELS 24163호·24164호·24165호'는 각각 AMD, 엔비디아(NVIDIA), 메타(META)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자동 조기 상환 수익률은 각각 연 14%, 연 16%, 연 12%이며 만기 손익구조는 모두앞선 공모 ELS 24161과 동일하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이며, 신한투자증권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청약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상품은 기초자산의 가격에 연계해 투자 상품의 수익률이 결정되므로 기초자산이 가격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약정 수익을 받지 못하거나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표기된 모든 수익률은 세전 수익률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