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4’ 제작진 “출연자 리스크, 다각도로 확인”

‘팬텀싱어4’ 제작진 “출연자 리스크, 다각도로 확인”

기사승인 2023-03-10 15:13:18
1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팬텀싱어4’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뮤지컬 배우 박강현, 피아니스트 김정원, 음악감독 김문정, 가수 윤정신과 성악가 손혜수(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JTBC

JTBC ‘팬텀싱어4’가 최근 벌어지고 있는 경연 프로그램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팬텀싱어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제작을 맡은 김형중 EP와 개수 윤종신, 음악감독 김문정, 성악가 손혜수, 뮤지컬 배우 박강현,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참석했다. 규현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김 EP는 경연 프로그램에서 일반인 출연자가 과거 및 사생활 논란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출연자 리스크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최근 MBN ‘불타는 트롯맨’과 JTBC ‘피크타임’이 일부 참가자의 과거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김형중 JTBC EP. JTBC

김 EP는 오랜 제작기간 동안 치열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이전 세 시즌에 비해 ‘팬텀싱어4’에서 가장 긴 제작기간을 소요했다. 그는 “다른 프로그램 제작진도 마찬가지겠지만, 오랜 기간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출연자들과 관련해 수 차례에 걸쳐 다각도 확인 작업을 거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어느 한쪽 입장에 서지 않고 피해자 및 시청자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연자를 남성으로 한정지은 것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앞서 김 EP는 이전 시즌 제작발표회에서 여성 편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팬텀싱어’ 정체성은 남성 중창 4중주”라고 거듭 밝히며 “현재 여성 참가자에 주목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초기 기획 단계인 만큼 많은 걸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가수 윤종신. JTBC

심사위원진은 시즌 4에서 많은 게 달라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종신은 첫 방송일인 이날 넷플릭스 ‘더 글로리’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한국 대 야구 경기가 있는 것을 언급하며 “‘더 글로리’는 언제든 볼 수 있는 플랫폼 콘텐츠고 ‘팬텀싱어4’는 편성 프로그램이다. 야구도 빨리 이길 거다. 넷플릭스보다 JTBC를 봐 달라. 첫 방송을 봐야 관전 포인트가 뭔지를 알 수 있다”고 언급해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달궜다.

‘팬텀싱어’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기를 담은 경연 프로그램이다. 2016년 첫 시즌을 시작해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을 배출했다. 시즌 4는 오후 8시50분 첫 방송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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