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신호탄’ 3월 학평, 고교생 120만명 응시

‘대입 신호탄’ 3월 학평, 고교생 120만명 응시

기사승인 2023-03-22 17:45:40
쿠키뉴스 자료사진

대학 입시 레이스의 출발로 꼽히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오는 2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고등학교에서 실시된다.

22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전국 1915개 고교 재학생 120만명이 응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년별로 1학년은 전북을 제외해 41만 명, 2학년은 전국 40만 명, 올해 대입을 앞둔 3학년은 39만 명이다. 서울에서는 1~3학년 총 23만 명이 응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형태의 모의고사인 학평은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4개 교육청에서 번갈아 주관하는데 이번에는 서울시교육청이 담당한다. 수능 시행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서 매년 6·9월 실시하는 수능 모의평가와 달리 고교 재학생만 응시할 수 있다.

3월 학력평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구성됐다. 특히 3학년의 경우 국어·수학에서 통합형 수능 방식으로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다.

통합형 수능은 국어, 수학 영역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 문제를 푼 뒤 선택과목 1개를 응시하는 방식이다. 국어는 ‘언어와 매체’와 ‘화법과 작문’, 수학은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하나를 각각 택하면 된다. 선택과목 미표기로 인해 채점 불가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경우 17개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문제지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아 각 학교에 제공되는 성적 분석 자료를 통해 본인 성적을 추정해야 한다.

한편 이번 학평부터는 성적표 출력 기간이 기존 4주에서 2주로 단축됐다. 따라서 성적표 온라인 출력 기간은 다음달 17일부터 오는 5월1일까지만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학평 성적 자료가 유출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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