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성 히어로’ 이재성 “목표는 아시안컵. 더 발전할 것”

‘언성 히어로’ 이재성 “목표는 아시안컵. 더 발전할 것”

기사승인 2023-03-29 09:18:00
공을 향해 달리는 이재성(오른쪽).   연합뉴스

“결과는 아쉽지만, 목표는 아시안컵이기에 더 발전해 나가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1대 2로 패배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5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후반 17분 마티아노 베시노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아쉽게 패배했다.

지난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2대 2로 비긴 한국은 3월 2연전을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리는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경기 후 이재성은 “클린스만 감독님과 코칭 태프가 오신 지가 너무 얼마 지나지 않았다. 감독님도 우리 선수들을, 선수들도 코칭스태프를 알아가는 단계”라며 “월드컵 기간 동안 너무나 성원을 많이 해 주신 팬들이 이런 좋은 무대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선수로서 모든 선수가 행복하고 좋은 경험을 했다. (오늘)결과는 아쉽지만, 목표는 아시안컵이기에 더 발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성은 최근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월에는 3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오르기도 했다. 수상은 불발됐지만 분데스리가 내에서도 입지가 크게 늘었다.

이재성은 “소속팀에서 경기를 출전할 때와 하지 않을 때 경기력이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또 경기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 모든 선수들이 (소속팀에서)잘 뛰고 있어서 좋은 개인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은 비디오판독(VAR)으로 2골을 놓쳤다. 수비수 김영권(울산 현대)의 헤딩골은 골키퍼를 방해했다는 공격자 파울이 선언됐고, 오현규(셀틱)의 터닝슛은 공을 받기 전 수비수보다 앞에 있었다.

이재성은 “너무나 당연히 아쉬운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그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그전에 우리가 더 좋은 찬스를 만드는 게 더 목표인 것 같고 또 그런 부분들이 나오지 않게끔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가야 될 것 같다”고 바라봤다.

이번 2연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은 프리롤(위치에 부여받지 않고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같은 라인에 서있는 이재성은 손흥민의 역할에 따라 계속해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 손흥민의 공격 가담이 많아지면서 수비는 이재성이 더욱 받쳐줘야 한다.

이재성은 “(손)흥민이가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감독님이 상황을 만들어주신다. 선수들도 흥민이가 워낙 중요한 선수이기에 공격적 부분을 보여주도록 돕는다”고 개의치 않아 했다.

비록 이번 2연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는 실패했지만, 우려와 달리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이재성은 “스포츠는 경기를 이기는 게 목적이니, 아쉽다. 전반 시작해서 집중하지 못한 부분도 아쉽다. 전반 시작해 집중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실점을 먼저 해 어려운 경기였다. 그런데도 계속 득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 긍정적”이라고 돌아봤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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