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가 계속해서 부상으로 완전체 전력을 꾸리지 못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잠비아와 평가전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1일에는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부터 파주 NFC에 집결해 A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막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H조에 속했다. 이번 평가전은 모로코에 대비해 치르는 경기다.
다만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서 베스트 전력을 꾸리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부상 치료중인 미드필더 이민아(인천현대제철)는 지난 2월 잉글랜드에서 열린 아놀드컵에 이어 이번 평가전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지소연(수원FC)는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시즌 발목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던 지소연은 지난달 31일 열린 WK리그 현대제철과 경기에서 다시 발목을 다쳤다. 발목 부상을 입은 채 파주에 입소했다.
벨 감독은 이날 소집 훈련 전 “지소연은 잠비아와 2연전에 뛰기 힘들다”며 “월드컵 직전인 6월 소집 훈련을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 관계자도 “잠비아와 1차전 출전은 어렵다. 2차전도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최유리(인천현대제철)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심서연(수원FC)은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아 이날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들도 평가전 출전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