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시크릿(TS)의 ‘제레미’ 제레미 카브레라가 DRX전 승리의 기운을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TS는 15일 오후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VCT 퍼시픽)’ 슈퍼위크 글로벌 e스포츠(GES)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TS는 5승(4패)째를 수확하며 5위 자리를 확보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제레미는 “GES전은 정말 중요했던 경기”라며 “상대의 경기를 많이 관람하고 최대한 분석하려고 했다. 교전에서 상대를 쓰러트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회했다.
TS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TS는 앞서 13일 치러진 DRX와의 대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당시 7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던 DRX에게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선사했다. 제레미는 “DRX전 승리가 자신감을 가져다줬다. 선수단 모두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라고 밝혔다. 자력 플레이오프 진출과 관련해서도 “상대가 누구든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규리그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역시 DRX전이다. 제레미는 “전혀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던 경기”라며 “아직도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웃었다.
제레미는 “플레이오프에선 PRX를 만나고 싶다”며 “PRX의 플레이 스타일은 다른 팀들과는 다르다.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PRX에게 도전해서 승리를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레미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사소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가올 마스터즈 진출도 확정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