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서 열리는 축구대표팀의 2차례 A매치 장소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다음달 16일과 20일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연전 장소를 부산과 대전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대표팀은 먼저 6월 16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한다. 이어 20일에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대결한다. 킥오프 시간은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다.

부산에서 A매치가 치러지는 것은 지난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3년 6개월만이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3전 전승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전에서는 지난해 6월 칠레와 친선경기 이후 1년 만에 A매치가 열린다.

한국의 첫 상대인 페루와 역대 전적은 2전 1무 1패로 우리가 밀리고 있다. 1971년 원정 친선경기에서 0대 4로 졌고, 10년 전인 2013년 8월 수원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은 0대 0으로 비겼다.

북중미의 엘살바도르는 처음 맞붙는 상대다.

부임 이래 1무 1패를 기록 중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번 2연전에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