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산업 14조 지원…'미래차 전환 수출지원대책' 발표

자동차 부품산업 14조 지원…'미래차 전환 수출지원대책' 발표

기사승인 2023-05-23 15:17:30
연합뉴스

정부와 민간이 자동차 부품산업에 14조3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중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자동차부품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미래차 전환 및 수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날 부품업계 지원대책으로 14조3000억원의 자금 지원 및 일감 확보, 핵심기술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 및 미래차부품 특별법 제정, 자동차부품 수출확대 등 3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자금 지원과 일감 확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 규모를 5배 확대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 등 2대 주력 시장과 중동, 중국·일본, 아세안 등 3대 유망시장의 자동차부품 수출을 확대한다.

산업부는 올해 자동차 산업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인 8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시스템 반도체, 대형 디스플레이, 탄소 복합재, 바이오헬스, 소프트웨어 등 기타 첨단산업의 혁신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전동화, 지능화, 자율주행 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빌리티 혁명의 출발점인 자동차 부품업계의 대응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올해 4월까지 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올해 자동차·부품 수출은 사상 최초 8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시대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오늘 회의를 통해 부품업계의 미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부품기업 지원을 위한 '완성차 제조사 상생선언 및 8개 유관기관 합동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개최됐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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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ia96@kukinews.com
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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