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가 극장 공간을 활용해 체험 전시를 선보인다.
31일 롯데시네마는 “이색 체험 전시 ‘랜덤 스퀘어’를 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가 월드타워점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랜덤 다이버시티’와 함께 기획했다. ‘랜덤 다이버시티’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감정과 색상의 반응관계를 분석하는 체험형 전시 브랜드다. 개인의 특정 기억과 감성을 연상케 하는 사진을 보고 발생하는 뇌파를 측정해 여러 색을 배합, 추출한다.
첫 전시 테마는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다. 참가자들이 영화배우가 돼 느끼는 일련의 과정을 순차 관람하고, 순간의 감정을 담은 기념품을 받는 식이다. 여러 영화 모티브 작품을 감상하며 느낀 감정들을 색깔로 치환해 추출한 이모션 백신을 소장할 수 있다. 슬레이트 치기, 카메라 플래시 포토존 촬영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최재형 롯데시네마 컬처스퀘어팀장은 “단순 콘텐츠 관람을 넘어 전시와 체험을 결합해 차별화를 꾀했다”면서 “영화에 기반한 경험 공간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는 다음달 16일부터 오는 8월27일까지 진행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