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개봉 첫날에만 70만명 넘는 관객을 모았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범죄도시3’는 일일 관객수 74만87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 올렸다.
시리즈 자체 최고 성적이다. 팬데믹 기간에 개봉한 전편 ‘범죄도시2’는 개봉 첫날 46만7483명이 봤다. 역대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던 영화 ‘명량’의 첫날 관객 수(68만2701명)보다도 많다.
앞서 ‘범죄도시3’는 개봉 전 변칙 상영을 진행해 뭇매를 맞았다. ‘범죄도시3’는 개봉 전 유료시사회 명목으로 석가탄신일 연휴(27~29일)동안 상영을 진행했다. 29일에만 전국 총 471개 상영관에서 주요 시간대에 891회 스크린에 걸렸다. 이런 방식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 48만2251명을 확보했다. 개봉 첫날인 31일까지 총 누적 관객수는 122만4215명이다. 손익분기점(약 180만명)을 이번주 안에 넘을 전망이다.
관객은 대체로 호평하고 있다. 실관람객이 책정하는 CGV 골든에그지수는 1일 오후 12시52분 기준 95%를 나타내고 있다. 동 시간 기준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평점은 각각 9.2, 9점을 기록 중이다. 주인공 마석도 역을 맡은 배우 마동석의 맨주먹 액션과 극의 코미디 요소에 좋은 반응이 나오는 모습이다.
‘범죄도시3’는 광역수사대로 자리를 옮긴 괴력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마약 범죄를 수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을 비롯해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등이 출연했다. 15세 이상 관람가.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